"정부, 하나로통신 신청 전혀 몰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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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 하나로통신의 IMT-2000 허가신청과 관련, "정부는 하나로통신의 허가신청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하나로통신과의 밀약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IMT-2000 사업자 심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위원회 국정감사 답변에서 이같이 말하고 CDMA 동기식 시장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사업자가 기존 아날로그 시설을 철거하고 CDMA 또는 MC-1x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고 답했다

그는 이어 "통신사업의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신위원회의 심의 기능을 확대.강화할 것"이라면서 "통신위원회가 통신사업의 전문규제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관련업무의 집행권한을 통신위원회로 이관할 것이며 이를 위해 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수를 확대하고 사무국 조직을 확대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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