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과 관련 대리점들이 대우자동차 최종부도로 물품대금 462억원 가량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포철은 8일 대우차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고 받지못한 물품대금은 150억원 정도이고 포철 대리점들이 대우자동차에 묶인 물품대금도 3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물품대금은 대우차가 법정관리로 갈 경우 채권자들의 채권회수가 중단돼 대금회수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이럴 경우 포철과 외상거래를 하고 있는 대리점들의 연쇄 도산이 우려된다.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는 포철과 동국제강, 연합철강, 현대강관 등이며 대우차에는 포철이 90%를, 나머지 10%는 동국제강과 연합철강이 강판을 공급해왔다.(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