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 4분기 매출1천800억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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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세원텔레콤의 4.4분기 매출이 1천800억원대에 달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7일 세원텔레콤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지난 주 발표된 세원텔레콤의 3.4분기 실적집계결과 매출 2천3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가량 급신장한데 이어 4.4분기에는 확정 주문량 기준으로 1천8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원텔레콤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6월 단말기 보조금폐지로 위축됐던 국내 단말기시장이 무선인터넷 단말기수요확대와 IMT-2000의 준비단계인 IS-95C 서비스의 시작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원텔레콤의 경우 국내 메이저 이동통신업체에의 납품은 물론 중국시장에 대규모 수출건을 성사시킨 점과 일본 닛쇼이와이상사와의 제휴에 따른 성장효과가 상당부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현지법인과 개발한 아날로그, PCS,CDMA겸용 단말기 트라이모드 모델을 통해 내년에는 미국시장으로의 진출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교보증권은 세원텔레콤이 향후 예상되는 국내시장의 불투명성을 수출을 통해 극복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맥슨전자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 등을 고려할 때 적정주가를 7천원대로 평가하고 내년에도 수출의 지속확대로 고성장을 지속할 경우 중장기주가를 8천900원대로 평가, 매수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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