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건설업종 유일한 강세…4일 연속 상승

중앙일보

입력

7일 코스닥시장에서 건설업종이 유일한 강세를 보이며 4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원건설과 신원종합개발이 4일 연속 가격제한폭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쌍용건설도 전일까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오늘도 오후 1시20분 현재 전일보다 6% 오른 5백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건설업종은 제2차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퇴출 우려감이 증폭되며 지난달 25일부터 6일간 연속하락으로 업종지수가 16% 가량 폭락했으나 퇴출명단에서 제외되자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거래소에 상장된 건설업체에 비해 지극히 적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대형건설사 퇴출에 따른 상대이익이 기대된다는 '착시현상'도 상승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 박용완 연구위원은 "코스닥 건설업체들의 시장규모는 거래소 건설업체들의 20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나 재무구조는 거래소업체들보다 오히려 건전한 상태"라며 "현재의 상승세는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차원이지만 기업퇴출 이슈가 진정되면 업체간 주가 차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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