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생존 장병 수기집 7월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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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재단(이사장 조용근)이 천안함 생존 장병들의 수기집을 펴낸다. 재단은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순직한 장병을 추모하고 생존 장병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12월 출범했다. 수기집에는 천안함 폭침사건을 겪은 장병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천안함 사건으로 정신적 상처를 입은 장병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다. 유중근 사무총장은 “수기집은 사건을 직접 겪은 당사자의 기록을 남겨 천안함 사건이 잊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작업은 지난 1월에 착수했다. 앞으로 추가 취재 및 원고 작업 등을 거쳐 7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집필과 제작을 맡은 권수인 작가는 “천안함 사건은 누구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만 얘기됐지 정작 그 안에 사람이 빠져 있었다. 돌아가신 분들은 물론이고 남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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