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5일연속 상승으로 80선 안착

중앙일보

입력

지난 주말 부실기업 판정에 대한 코스닥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스닥시장은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장중 내내 거래소의 움직임을 쫓아가는 현상을 보였지만 장막판 거래소의 하락 반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끝까지 지켜 향후 장세전망을 밝게했다.

지수는 80선대에 포진돼 있는 20억원대의 매물벽 소화에 나서며 지난 10월26일에 무너졌던 80선 회복에 성공, 지난 주말보다 0.92포인트 오른 80.46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주는 한통프리텔, LG텔레콤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LG홈쇼핑 등은 약세로 밀렸다.

전체적으로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백개를 포함한 4백13개 였으며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7개를 포함한 1백40개 였다.

유통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탔으며 특히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건설업종(+3.96%)
의 분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현대의 자구책 강도 여부에 눈치를 보고 있는 상태"라며 "중순께로 예정돼 있는 3분기 영업실적이 발표되기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외국인이 8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끈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억원과 43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거래량은 2억4천6백만주, 거래대금은 1조3천8백억원이었다.

Joins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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