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비즈켈 끝내기홈런, 미국 2연승

중앙일보

입력

오마 비즈켈(32, 클리블랜드 유격수)이 메이저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4일(한국시간) 도쿄 돔에서 벌어진 미-일 올스타전에서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은 9회말 비즈켈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7-5로 신승,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8회 대수비요원으로 투입된 비즈켈은 5-5로 팽팽히 맞서 있던 9회말, 일본투수 고바야시 마사히데(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구를 받아쳐 경기를 끝냈다.

큰 기대를 모았던 '빅 유닛(Big Unit)' 랜디 존슨(36, 애리조나)는 비록 3이닝동안 2점을 허용했지만, 무려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닥터 K'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승리투수는 보스턴의 마무리투수 데릭 로우.

전날 4방의 홈런포를 작렬시켜 일본 올스타팀을 8-5로 제압했던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했다.

총 8차전이 진행되는 이번 올스타 전의 3차전은 5일 같은 장소인 도쿄 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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