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연어축제 성황

중앙일보

입력

2000 양양 연어축제가 4, 5일 이틀간 남대천 둔치및 하천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1천7백여명이 맨손으로 연어잡기 체험, 연어 낚시대회, 연어와 함께 달리기를 하며 즐겼다.

축제 기간동안에는 7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국립무용단의 연어춤, 초청음악회 공연을 감상했다.

특히 연어 사생대회를 비롯 남대천둔치~연어체포장 맞은편 제방도로 5㎞ 구간에서 열린 연어길 건강달리기대회 참가한 관광객들은 연어가 올라오는 남대천의 가을 풍경을 한눈에 만끽하며 달렸다.

또한 상설 행사장인 남대천 고수부지에는 잡은 연어를 이용 먹물을 묻혀 화선지에 뜨는 연어탁본뜨기 행사가 열렸으며 연어 포획및 채란방법 인공수정 작업등을 담은 연어생태견학, 외국의 각종 연어 상품등을 소개한 연어전시장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5회째인 연어축제는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 축제 한달전에 이미 주요행사 참가자 예약 접수가 완료됐었다.

행사 기간동안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만든 연어 특선요리와 은어 뚜거리탕 감자부침 송이요리 시식코너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냉동연어 연어포 선연어 등을 판매하는 연어판매장도 인기 코너였다.

한편 비포장 도로인 남대천 연어채란장 인근에는 가평부녀회가 마련한 포장마차에서 연어훈제구이 연어회등을 판매해 또다른 낭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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