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다운동 벤처육성촉진지구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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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구 다운동과 남구 무거동 일대 128만㎡를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구내 초고속 통신망 기반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 30억원을 국고보조금으로 지원받고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벤처특별법에 따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는 한편 지방중소육성자금 지원, 병역지정업체 추천우대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받게 됐다.

시도 올해안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등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구체적인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무거동과 다운동 일대에는 이미 울산대와 울산과학대의 창업보육실과 소프트웨어 지원센터, 벤처지원센터가 입주해있어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경우 울산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가 울산에 들어서게 되면 그동안 추진해온 시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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