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조조정계획 중점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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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연례협의차 방한한 아자이 초프라 국제통화기금(IMF)협의단장은 3일 "한국 정부가 지난 9월 말 발표한 2단계 기업.금융 구조조정 계획을 중점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초프라 단장은 이날 재정경제부에서 첫날 협의를 갖고 "IMF 지원 프로그램 하에서 추진된 구조개혁을 더욱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조치에 중점을 둘 계획" 이며 "북한과의 경제협력 방안 등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이슈들도 협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래의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억제하고 개혁의 순조로운 진행을 돕기 위한 거시경제 운영방안도 협의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IMF 협의단은 오는 14일까지 머물며 정부 부처.한국은행.금융기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연례협의 결과는 내년 1월 말 IMF 이사회에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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