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화재, 내년3월까지 매각

중앙일보

입력

신동아화재가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까지 매각된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대한생명은 2일 "조만간 보험개발원이나 외국기관에 신동아화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매각가격을 산정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능한 시간을 앞당겨 2000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거나 매입의사를 밝혀 온 회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신동아화재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자본금의 1백30%인 4백3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는 매각을 앞두고 신동아화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보인다.
대한생명은 이 중 지분에 해당하는 49.2%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실권주 발생시 추가 인수할 방침이다.

이 결과 신동아의 지급여력비율은 1백20~1백30%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신동아화재의 인수 대열에는 그동안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던 SK 등 국내 기업과 알리안츠, AIG 등 외국 보험사 등이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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