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배국제농구] 한국A팀, 크로아티아 정상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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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팀과 크로아티아 군인선발팀이 코맥스배 2000농구대잔치 겸 국제초청농구대회 패권을 다투게됐다.

대학선발을 주축으로 한 한국A팀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신장과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상무 선수들이 주가 된 한국B팀에 95-68로 대승했다.

205㎝의 장신센터 김주성은 단신의 한국B 골밑을 휘저으며 30점을 몰아넣었고 리바운드도 11개나 잡아내 팀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만 18점을 넣은 김주성의 골밑활약과 19점을 합작한 이형주(15점)와 방성윤(13점)의 외곽슛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간 한국A는 전반을 48-36으로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A는 후반 들어 주전을 모두 후보선수로 교체하는 등 성의없는 태도를 보인 한국B에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27점차의 낙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왕다위(12점)의 3점 버저비터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중국 8.1혼성팀을 연장전에서 10-3으로 압도, 81-74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골밑과 외곽이 잘 조화된 한국A와 98년 세계군인선수권대회 우승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일 전적

▲준결승전
한국A 95(48-36 47-32)68 한국B
크로아티아 81(40-37 31-34 <연장전>10-3)74 러시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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