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개 구단, 홈 경기장 대대적 정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농구연맹(KBL)과 10개 구단이 2000-2001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홈 경기장을 신축하거나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1일 KBL에 따르면 지난 시즌 홈 구장이 없어 애를 먹었던 SBS 스타즈는 695억원을 들여 안양에 새 경기장을 만들었고 나머지 9개 구단도 26억원을 투입, 경기 시설과 관중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SBS의 안양체육관은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총 연면적이 1만1천682평에 달하고 6천690석의 관중석을 갖춘 초현대식 경기장이다.

보조 경기장을 갖춰 선수들이 실전에 앞서 충분히 몸을 풀도록 배려했고 125인치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 고화질 영상을 관중들에게 제공한다.

또 종이컵에 담긴 맥주를 판매하고 6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법인석(연회비 150만원)을 마련, 회원들에게 음료수와 피자, 햄버거 등의 음식물을 서비스한다.

이와함께 유아나 어린이와 함께 농구장을 찾는 관중들을 위해 놀이방을 준비했고 관중석과 경기장의 거리를 5m로 유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SK 나이츠는 장애인 리프트와 장애인 전용 관람석을 설치,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정비에 주력했다.

이들외에 나머지 8개 구단도 경기장 도색 작업을 새로 했고 마룻바닥과 화장실, 조명, 계시기, 난방기기 등을 보수했다.

KBL도 중립경기장인 잠실체육관 마룻바닥을 고치고 경기장 내부 장식을 고쳤다.(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