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옌볜협회 평양서 친선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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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볼링협회 회원 6명이 지난달 25일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해 친선경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조선족 신문인 길림신문은 1일 인터넷판에서 "중ㆍ조 두 나라 친선을 돈독히 하고 볼링수준을 제고하기 위하여 조선대외사업국에서 우리주 볼링협회 12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회의 사정에 의해 옌볜볼링협회 리성순 명예회장을 단장으로 한 6명의 대표단만 5일간 평양에 체류하면서 친선경기를 가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에서 볼링은 지난 94년 2월 재일 조총련계 동포들의 지원으로 평양시 문수동 대동강변에 40레인을 갖춘 `평양보링관'이 개관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95년 초 `평양보링관' 개관 1주년을 맞아 개최된 볼링경기대회가 매년 한 차례씩 치러지고 있으며 아마추어 동호인대회와 함께 프로볼링선수권대회도 열리고 있다.

'평양보링관' 소속 볼링팀은 지난 98년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안 게임에 처녀출전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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