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메이드 인 재팬'

중앙일보

입력

매국노 배정자의 삶을 극화한 '메이드 인 재팬'(부제 배정자를 아시나요)이 11월1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배정자의 반민족 행위와 복잡한 남녀관계 등 불행한 삶을 통해 지금의 우리 사회가 일제 치하의 굴욕적인 삶보다 나아진 것이 있는가를 묻는다.

나아가 험한 세상을 주관과 청렴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일깨운다.

김정숙 작, 심재찬 연출. 1998년 '아! 정정화'에서 정정화로 열연한 원영애씨가 배정자역을 맡는다. 오후 4시·7시. 02-766-8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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