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재 피아노 독주회

중앙일보

입력

피아니스트 윤미재씨의 독주회가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 작품 120' 전곡과 함께 쇼팽의 '왈츠 c#단조' 등을 연주한다.

빈의 작곡가 겸 출판업자인 안톤 디아벨리(1781~1858)가 영리 목적으로 자신이 작곡한 왈츠를 주제로 체르니·훔멜·모차르트·슈베르트 등 당대 최고의 작곡가 50명에게 한 곡씩 위촉한 변주곡을 출판하려고 했다.

'조국 음악가 동맹'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될 예정이던 이 악보는 결국 1부와 2부로 나뉘어 출판됐다. 베토벤이 이 주제로 무려 33개의 변주곡을 작곡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1부에는 베토벤의 변주곡이, 2부에는 나머지 작곡가들의 작품이 실려 있다.

베토벤의 후기 작품에 속하는 '디아벨리 변주곡'은 피아노 변주곡의 최고봉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씨는 제1회 동아음악콩쿠르 2위에 입상했으며 인디애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이화여대 교수로 후진을 양성 중이다. 02-2273-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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