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껴안기 행사 오는 4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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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의 무분별한 개발을 반대하는 ‘시화호 살리기 2000 시화호 껴안기 시민 한마당’행사가 오는 11월4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개최된다.

‘희망을 주는 시화호 만들기 화성, 시흥, 안산 시민연대회의’는 오는 4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화방조제 입구에서 시민과 학생, 시민단체 회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호 방조제 껴안기 행사를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시화호를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송전탑과 농지개발, 공단개발 등을 반대하는 시민 선언문을 채택하고 시화호의 생태보존을 희망하는 엽서를 작성, 청와대로 발송할 예정이다.

또 시화호 개발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게될 1.27㎞ 길이의 대형 걸게 그림을 그리는 행사와 시화호 상공을 곡예 비행하는 경비행기 쇼도 펼쳐진다.

시민연대회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화호의 생태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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