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안정세…4인 김장비 10만6천380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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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 등 김장 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4인가족 기준 평균 김장비용은 10만6천380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31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 시장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들어 배추, 무 등을 비롯해 마늘, 생강 등 김장재료값의 도산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다음달 중순 시작되는 김장철을 앞두고 가구당 김장 비용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같다.

가락시장에서 30일 현재 배추는 상품 기준으로 1접에 지난주보다 5.83% 하락한 5만6천500원에 거래됐으며 무는 상품 1접에 1.81% 내린 8만1천5백원에 판매됐다.

생강은 20kg들이 상품이 지난주보다 3.45% 내린 7만2천5백원에, 대파는 1.94%내려 1kg 1단에 760원에 각각 거래됐다. 건고추(600g)와 마늘(1접)도 지난주와 변동없이 6천원, 1만750원에 각각 판매됐다.

이에 따라 대형 백화점, 할인점의 김장 재료 값도 안정세를 보여 뉴코아백화점은 올해 4인가족 김장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3%가량 오른 10만6천380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뉴코아에 따르면 배추는 30일 현재 매장에서 통당 1천350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김장철이 본격 시작되면 1천원대까지 내리고 무 역시 현재 1천300원에서 절반 정도인 650원선에 판매될 전망이다.

다만 마늘과 생강 등은 현재 판매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전체 비용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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