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인터넷쇼핑몰 인기몰이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쇼핑에 ''후불제 시스템''이 등장해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한 ㈜아울렛홈쇼핑(http://www.oulet.co.kr)은 사이버 거래의 최대 걸림돌인 상품의 신뢰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업계 처음으로 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 쇼핑몰 이용자들의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제품을 구매한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쉽게 반품이 되지 않는데 대한 불만이 많은데 착안한 일종의 소비자 만족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대기업을 비롯해 1천8백여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 업계의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7개월 만에 월매출이 10억원에 이르는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가격비교사이트인 베스트바이어(http://www.bestbuyer.co.kr)의 최근 한달간 인터넷쇼핑몰 방문 횟수 조사결과 1위를 차지했고
또다른 가격비교사이트 오미(http://www.omi.co.kr)의 1년간 총접속률 조사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회사의 정균 사장은 "가전제품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쇼핑몰을 운영해왔으나 앞으로 후불제 시스템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축산물 등으로 판매 품목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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