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보증사고율 지역편차 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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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신보)의 보증사고율이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경위 소속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은 28일 신보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인용, "지난해 지역별 보증사고율의 경우 전북이 7.2%로 1위, 전남이 6.4%로 2위로 나타났으며,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사고율에서는 전남이 7.1%로 1위, 전북이 4.3%로 3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남의 보증사고율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3.3%와 3.1%를 기록한 평균사고율의 2배에 달한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이들 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전국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이들 지역에서 보증사고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보증대상업체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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