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보험사 HIH, 대한화재 지분참여

중앙일보

입력

호주 보험사 HIH가 대한화재에 지분 참여키로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HIH는 한국 보험시장 진출을 위해 대한화재 등 일부회사를 대상으로 인수 또는 지본 참여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정지영 대한화재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HIH가 지난주 열린 이사회에서 대한화재에 대한 출자문제를 논의했다" 고 말하고 "대한화재를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갖고 있다는 내용의 이사회 결과를 서면으로 통보해 왔다" 고 밝혔다.

정대표는 HIH가 최저 20%에서 최고 50%까지 지분참여해 공동으로 경영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IH는 11월 중 실사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HIH의 출자문제를 연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날 임시주총을 열고 주식을 제3자에 배정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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