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모저모, 쌀쌀한 날씨로 관중석 '썰렁'

중앙일보

입력

0... 26일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릴 잠실구장은 썰렁한 분위기.

LG의 이광은 감독은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비어있는 관중석을 바라보고 "동네 야구를 하는 기분"이라며 "적극적인 관객 유치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한마디.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관중이 전날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두산과 LG의 플레이오프는 1차전에서 2만465명의 관중이 입장한 뒤 2차전에서 1만9천여명, 3차전에서 1만7천여명 등 입장 관객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0... LG의 이광은 감독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차전 선발 타순의 골격을 유지했지만 포수에는 김정민 대신 조인성을 투입.

조인성은 25일 열린 4차전에서 9회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3타수2안타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김정민은 9타수2안타로 저조한 상태.

이감독은 "정규시즌에서도 강한 어깨를 갖고 있는 조인성이 마스크를 쓰는 경기에는 두산이 맘대로 작전을 펼치지 못했다"며 조인성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

0...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른쪽 중지를 다쳐 팀 관계자들을 걱정시켰던 김동주는 전날에 이어 5차전에서도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김동주가 수비에 들어설 정도로 부상 부위가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타격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김동주는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 13타수8안타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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