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현재의 인터넷주소체계(IPv4)를 대체할 것으로 주목되는 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에 대한 전략적 도입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는 32비트인 IPv4와 달리 128bit로 구성(IPv4는 32bit)되어 있는 무선인터넷, 정보가전, ITS 등 분야에서 우선 활용될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이다.
현재 인터넷 비즈니스의 근간을 형성하는 인프라 부문에 있어서 IPv4의 주소는 약 40억개로 추산될 정도로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에서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이번 정부에서 발표한 IPv4 주소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IPv6 가 떠오르고 있다.
IPv6는 우리나라로써는 주소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IPv4기반의 인터넷을 IPv 6기반으로 전환, 인터넷산업을 세계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로 ''IPv6전략자문단'' (단장 손상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을 구성, IPv6 전략적 도입방안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민간 참여를 이끌어 산·학·연 의견을 적극 반영토록 했다.
IPv6전략자문단은 ▲IPv6 전환전략 ▲국가차원 도입계획(road map) 검토 ▲IPv6 관련 인터넷산업진흥방안 ▲정부와 민간 역할 정립 방안 등에 관해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정통부는 IPv6 인식을 넓히고 정보·경험을 교류토록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IPv6 워크샵을 10월25일∼27일 동안 제주 롯데 호텔에서 열 계획이다.
워크샵에서는 일본에서 IPv4와 IPv6 변환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이치로 하기노(Dr.Jun Ichiro Hagino)씨가 참석, 개발 경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