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문의제 시드니 은메달 승계

중앙일보

입력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난 시드니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76㎏급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레이폴트(독일)의 메달을 박탈해 동메달을 땄던 문의제(삼성생명)가 은메달리스트로 결정됐다.

IOC는 24일(한국시간) 금지 약물인 난드롤론 양성 반응을 보인 레이폴트의 금메달을 박탈키로 하고 독일 올림픽위원회에 그의 금메달을 반환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은메달을 차지했던 브랜던 슬레이(미국)가 금메달리스트, 문의제는 은메달리스트로 공식 정정됐다.

레이폴트는 여자 체조의 안드레이 라두칸(루마니아)과 불가리아 여자 역도 이자벨라 드라그네바에 이어 시드니 올림픽에서 약물복용 혐의로 금메달을 박탈당한 세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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