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일 조직위원장 모임 정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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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대회조직위원회는 원활한 공조를 위해 정기적으로 위원장회의를 열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준회장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오카노 일본축구협회 회장과 나스 쇼 월드컵 조직위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현행 양국 조직위의 사무총장회의를 조직위원장회의로 격상시키는 한편 최소 2개월마다 한번씩 상호방문형식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정몽준회장은 또 내년 양국 대표팀간 교환경기를 양국에서 한차례씩 여는데 합의했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이후 약속한 지원금 1억달러의 조속한 지급을 함께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 일본측은 내년 6월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의 한일공동개최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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