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레이폴트 `금' 박탈, 문의제 은메달

중앙일보

입력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약물복용 혐의를 받은 시드니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76kg급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레이폴트(독일)의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 동메달을 딴 문의제(삼성생명)가 은메달리스트로 격상됐다.

IOC는 23일(한국시간) 금지약물인 난드롤론 양성반응을 나타낸 레이폴트의 금메달을 박탈할 것을 결정했으며 독일올림픽위원회에 그의 금메달을 반환할 것을 공식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위였던 브랜던 슬레이(미국)가 금메달리스트로 격상되고 동메달을 따낸 문의제가 은메달리스트로 공식 정정됐다.

이로써 레이폴트는 여자체조의 안드레이 라두칸(루마니아)과 불가리아 여자역도의 이자벨라 드라그네바에 이어 시드니올림픽에서 약물복용혐의로 금메달을 박탈당한 세번째 선수가 됐다. (제네바 <스위스>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