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랩, 담배연기 제거용 공기정화기 개발

중앙일보

입력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는 파티션.탁자가 개발됐다.

공기오염 측정 및 제어 전문업체인 ㈜에이스랩(대표 김광영)은 플라스틱에 먼지가 붙는 원리를 활용한 담배연기 제거용 공기정화기를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

먼지를 모으는 집진부를 알미늄 등 금속으로 만드는 기존의 공기정화기와 달리 이 제품은 플라스틱을 사용해 제품 가격을 낮추고 전력 소비를 줄였다.

또 사무실.PC방은 물론 터미널.공항.도서관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도 별도의 흡연방 없이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10여평의 공간에서 네명이 동시에 담배를 피울 경우 테이블형 공기정화기 한 대만 갖다놓으면 15분내에 담배연기가 모이는 집진율이 95%에 달하고, 주변 사람들이 체감하는 담배연기의 평균농도가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공기 속의 병원균과 진드기 등 분진의 제거에도 효율이 높아 병원.식당 등지에서 위생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에이스랩은 플라스틱 집진기술로 지난 6월 국산 신기술 마크인 KT마크를 획득했으며 다음달부터는 충남 조치원에 생산라인을 확대, 연간 1천여대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파티션형은 개당 1백15만원, 탁자형은 1백80만원대다.

문의는 042-864-2580.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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