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2보] 주가 급락 하룻만에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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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급락 하룻만에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와 미증시의 혼조세 등의 소식으로 경계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 데 고무받은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투자주체들의 '눈치보기'로 뚜렷한 지수 방향성을 결정하지 못한채 장초반 약보합권에 머물던 주가는 선물시장의 강세에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강세로 돌아섰다.

◇거래소=2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44분 현재 전일보다 4.69포인트 오른 533.0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들은 오전 10시30분 현재 1백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장을 떠받치고 있다. 외국인들도 37억원 소폭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들만이 2백86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전일 낙폭이 컸던 현대전자의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전일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매도세로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오늘도 자사주 10만주 매수를 공시하며 지수방어에 노력하고 있다.

이시간 현재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머물면서 상승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신영증권 우민기 연구원은 "주가는 당분간 기술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금보유비중을 유지하고 수익보다는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코스닥=코스닥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부여건의 불확실성과 한국디지탈라인의 부도에 의한 벤처기업들의 유동성우려로 경계매물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악재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저가 매수세도 만만찮다.

지수는 오전 10시44분 현재 전일보다 0.47포인트 상승한 80.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매수매도 규모를 같게 하며 관망자세를 유지하는 사이, 기관과 개인의 시장참여가 엇갈리고 있다.

기관들은 오전10시30분 현재 86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투자자들은 96억원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환인제약, 대성미생물 등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기록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전일 법정관리 조기 종결 전망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씨티아이반도체는 오늘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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