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임직원이 고급인재를 추천해 입사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LG화학은 우수인력 유치와 성과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한 인력을 추천한 임직원에게 해당 입사자 연봉의 3%를 포상금으로 주는 `임직원 우수인재 추천인센티브제'를 도입, 운영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대상은 기업설명(IR), 컨설팅, 정보통신, 6시그마, 마케팅 분야 등 전문분야의 박사(급) 연구개발 인력 및 경력 5년 이상의 우수인력으로 최근 각 기업별로 인력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력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분야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점차 전문분야의 경력 우수사원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인재유치와 주력사업 분야의 최고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직원이 헤드헌터가 될 수 있는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와함께 우수인재 채용시 계약 연봉과 별도로 입사시 보너스를 지급하는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 제도 및 우수 인력이탈 방지를 위한 `특별 연봉조정'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고경영자가 미국·유럽 등의 유명대학을 방문해 핵심인재 유치에 직접 나서는 등 우수인력 확보를 통해 미래의 승부사업인 생명과학·정보전자소재 분야 및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분야에서의 최고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