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를 증명하듯 숙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면역력은 향상되고 뇌와 심장이 튼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게다가 하루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시간 동안에는 인체의 골격도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는 탓에 숙면은 척추건강을 위해서도 이롭다.
이처럼 숙면을 위해서는 특히 베개의 역할이 크다. 베개는 잠자는 동안 머리를 편안하게 지탱해주고, 낮 동안 쌓인 목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 잘못된 베개의 선택 ‘목 디스크’ 유발해
하지만 몸에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할 경우 숙면 방해는 물론이며 목 근육통, 인대손상, 각종 목 질환에 이어 심할 경우 ‘목 디스크’를 발생시킬 위험이 있다.
목 디스크란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삐져나오거나, 뼈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목으로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처음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목 주변이나 등이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드는 정도여서 바로 디스크로 자각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목에는 불편함이 없는 반면 어깨와 팔 또는 가슴이나 옆구리 등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전문의의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주된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 탓이 크다. 평소 너무 높은 베개를 베는 편이라거나 아예 베개를 베지 않는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 베개는 뒷목을 충분히 받쳐주어야 디스크 예방할 수 있어
따라서 목 디스크 예방을 생각한다면 매일 베어야 하는 ‘베개’ 선택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척추 건강을 생각한 좋은 베개는 머리는 물론 목 부분까지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받쳐주는 형태가 좋다.
이미 목 디스크가 발생했다면 발견시기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해야 한다. 디스크가 심하지 않는 초기라면 약물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증상의 완화가 가능하다.
반면 증상은 심각하나 나이가 어린 편이라거나 수술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주사를 이용해 통증 유발하는 신경을 제거하는 신경차단술을 이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술은 일시적인 탓에 근본적인 해결을 바라기 어려워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
목 디스크 수술법으로는 인공디스크 수술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빠져 나온 수핵 만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이 있다.
- 도움말 : 강서 나누리병원 박정현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