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라인 사장, 디지탈임팩트 주식 대량 매도

중앙일보

입력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최근 자신이 인수했던 디지탈임팩트의 주식을 대량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업협회는 정사장의 디지탈임팩트 주식 지분이 지난달 24일 20.06%(3백50만주) 였으나 23일 현재 8.59%(1백50만주) 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새한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부상한 지 3개월여 만의 일이다.

증협 관계자는 "정사장이 주식을 언제 매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직까지 협회에 신고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현행 협회중개시장 운영규정에는 5% 이상 대주주의 지분변동은 1주일 이내에 증협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정사장의 디지탈임팩트 주식 대량매도가 최근 한국디지탈라인 등의 자금난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한국디지탈라인이 지난 21일 최종부도를 냄에 따라 23일 관리종목으로 편입하고 25일까지 사흘간 매매거래를 중단시켰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와 함께 코스닥50지수 예비종목 21번인 한국디지탈라인을 이 날짜로 탈락시키고 대신 22번인 필코전자를 21번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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