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시스템, 홍콩·싱가포르서 투자유치 설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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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업체인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은 23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쟈딘플레밍 증권사의 주관으로 IR (기업설명회)로드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로드쇼 개최는 투자 유치가 목적으로 최근 코스닥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HSBC, 노무라증권, 도이치에셋 등 세계 유수의 투자기관과 증권회사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라고 퓨쳐시스템은 말했다.

퓨쳐시스템은 최근 국내 대기업 등 민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는 가운데 모통신회사가 실시한 VPN(가상사설망) 구축 테스트에서 모두 6개 업체가 경합을 벌인 결과 가장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퓨쳐시스템은 연내에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아시아시장을 제외한 세계시장을 총괄하게 하고 다음달 중국과 일본에 제품 전시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태 사장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서 2003년까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VPN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퓨쳐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96억원, 순이익 27억원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매출 200억∼220억원에 순이익 60억∼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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