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데이븐포트, 비너스 연승 저지 우승

중앙일보

입력

린제이 데이븐포트가 35연승 무패가도를 달리던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를 제압하고 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제너럴리레이 디스오픈(총상금 53만5천달러) 정상에 올랐다.

데이븐포트는 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완벽한 서비스리턴과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비너스를 2-1(6-4 3-6 6-2)로 물리쳤다.

이로써 데이븐포트는 지난해 필라델피아오픈 준결승에서 비너스에게 이긴 이후 5연패 끝에 첫승을 거뒀고 상대전적 10승6패로 우위를 지켰다.

비너스는 올해 6월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에게진 이후 35연승의 무적행진을 계속해왔다.

이날 첫세트를 무난히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데이븐포트는 2세트에서 비너스의 강력한 포핸드스트로크에 밀려 30분만에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 비너스의 빠른 서브를 실수 없이 받아낸 데이븐포트는 승부처였던 게임스코어 3-2에서 4-2로 달아난 뒤 나머지 2게임에서 한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린츠<오스트리아>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