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허태열·정의화·안경률 교체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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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정홍원)가 7일 홍준표 전 당 대표(서울 동대문을) 등 수도권 10여 곳을 포함한 3차 공천안을 발표한다. 공천위는 당초 동대문을 지역을 전략지역에 선정했으나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 있는 다른 후보가 없다고 판단해 홍 전 대표를 공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구는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논란이 불거진 나경원 전 의원과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 모두 공천에서 배제하고 제3의 후보를 공천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아나운서도 2006년 지방선거 때 공천 청탁과 함께 밍크코트를 받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문제됐다고 한다.

 공천위는 부산의 김무성 의원과 박근혜계 허태열 의원, 이명박계 정의화 국회부의장과 안경률 의원 등 부산 중진 4명을 교체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7일 논의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8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하는 비대위 회의에 안을 올려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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