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SK케미칼 합작 승인

중앙일보

입력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폴리에스테르 사업부문 합작회사인 가칭 '휴비스' 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삼양사와 SK케미칼이 국내 폴리에스테르 산업의 수익성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각각 50%의 지분을 현물출자해 설립했다.

공정위는 폴리에스테르 단섬유(이불솜 등의 원료)의 수출비중이 92%로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이 작고, SK케미칼의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사업부문이 매년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의 예외인정 요건에 해당한다고 승인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새한.대한화섬.고합 등 5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국내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시장에서 이번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삼양사가 시장점유율(31.1%)이 가장 높으며, SK케미칼(19.3%)은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