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 국가대항전인 제2회 조니워커 아시아 네이션스 골프 대회에서 태국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2연패를 달성했다.
박남신(41).최광수(40)가 출전한 한국은 22일 제주 핀크스 골프 클럽(파72.7천3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백66타로 우승했다.
태국이 5언더파를 몰아치며 한국에 2타 뒤진 20언더파 2백68타로 2위에 올랐고, 말레이시아가 12언더파 2백76타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한국.태국.말레이시아가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EMC월드컵(12월.아르헨티나)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두 선수가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올터네이트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전반적인 퍼팅 난조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 행진을 계속하다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한국은 이어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한숨을 돌리는가 했으나 16번홀(파5)에서 3퍼팅으로 다시 보기를 범해 사촌 형제인 차왈릿 플라폴.타마눈 스리로가 한 조를 이룬 태국에 1타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한국은 나머지 홀을 파로 막아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태국을 2타차로 제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