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밸리 통신] 2005년 전자결제 1,260억불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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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전자결제 1, 260억불

◇ 전자결제가 대중화하면서 2005년에는 각종 전자결제의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1천2백6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영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오범 이 주장했다. 이 회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당장은 전자상거래에 신용카드가 필수적이지만 e-캐시와 e-수표의 보급이 확산하면 신용카드 결제가 차츰 전자결제로 대체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 美 전화번호부에 e - 메일 주소도

◇ 미국의 주요 전화회사들이 전화번호부에 e-메일과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함께 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밸 애틀랜틱의 후신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은 우선 뉴욕시를 대상으로 시험해보고 차츰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고객들에게 받는 이용료는 연간 36달러로 잠정 결정됐다.

퀘스트사는 1997년부터 전화번호부에 e-메일 주소를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퀘스트측은 e-메일 주소를 알리고 싶어하는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곧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범아시아권 이동전화망 추진

◇ 홍콩 퍼시픽 센츄리 사이버웍스(PCCW) 와 호주 텔스트라가 최초의 범아시아 이동전화 통신망을 공동 구축, 이르면 내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PCCW측은 "유럽은 국가를 연결하는 통신망이 잘 구축돼 국경과 관계없이 무선통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시아는 그렇지 않다" 며 "범아시아 이동전화 통신망이 구축되면 아시아 어느 곳을 가든 갖고 있는 무선전화기로 통화가 가능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PCCW가 40%, 텔스트라가 60%를 출자해 벤처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 XM社 위성 라디오방송 서비스

◇ 뉴욕의 시리우스사와 워싱턴의 XM사는 내년 6~7월 1백여개의 각종 디지털 위성 라디오방송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케이블TV가 공중파에 비해 훨씬 다양한 채널을 서비스하듯 위성 라디오도 이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들 회사는 설명했다.

XM사의 휴즈 패너로 사장은 "위성라디오를 이용하면 달리는 차 안에서도 e-메일을 검색하거나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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