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현재 신용불량자 240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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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현재 약 240만명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2일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은행권, 2금융권을 포함해 신용불량자는 개인이 238만6천885명이었다.

또 10만2천56개 법인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개인과 법인을 포함하면 모두 248만8천941명이 금융거래 신용불량자로 분류됐다. 은행권의 신용불량자가 144만3천437명, 2금융권이 104만5천504명이었다.

은행권의 신용불량자 가운데 금융거래 제한정도가 가장 센 ‘금융부실거래처’는 개인이 88만3천934명, 법인이 3만4천427개로 모두 91만8천361명에 달해 비중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적색거래처’는 18만8천530명(이하 개인.법인포함) , ‘황색거래처’는 2만2천709명이었고 가장 낮은 등급의 ‘주의거래처’는 31만3천837명이었다.

한편 지난 해 말과 비교해 은행권의 신용불량자는 162만8천69명에서 약 20만명 줄어든 반면 2금융권의 신용불량자는 90만4천409명에서 10만명 가량 늘어 100만명을 넘어섰다.(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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