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통신 대란…닷새째 두절

중앙일보

입력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지역의 광통신 케이블이 14일 절도범으로 보이는 괴한들에 의해 대량 파손돼 관공서와 기업체는 통신이 18일(현지시간) 까지 닷새째 두절되면서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사고로 국방부와 내무부.철도청 등 주요 관공서는 물론 은행과 한진해운.소니 등 외국기업체들의 전화 3만여 회선이 끊겼다.

사고 지역은 관공서와 대기업체들이 주로 몰려 있는 멕시코시티내 폴랑코 지역으로 14일 이 지역 광케이블 공동구에서 케이블이 대부분 절단된 상태로 발견됐다.

멕시코 국영전화회사(텔멕스) 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지역의 워낙 넓어 이번주 안으로 복구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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