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씨름대회] 현대, 신창 꺾고 정상

중앙일보

입력

현대가 신창을 꺾고 모래판 정상에 올랐다.

현대는 19일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2000년 음성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김동욱이 마지막 판을 따내 동해대회 우승팀인 신창을 5-2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현대는 장흥대회와 거창대회를 포함해 올해 3번째로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라이벌 LG를 5-4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현대는 신봉인과 장윤호가 내리 두판을 따내며 우승을 예감했다.

현대는 3번째 주자인 윤석찬이 황규연에게 잡치기로 무릎을 꿇어 2-1로 추격당했지만 김용대와 이태현이 신창의 김낙현과 김봉구를 각각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제압하고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4-2로 앞선 마지막 판에서 김동욱이 밀어치기로 상대 최지웅을 눕혀 황소 트로피를 되찾았다. (음성=연합뉴스) 고일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