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직장의보료 25% 오를 듯

중앙일보

입력

내년 1월부터 직장인들의 의료보험료가 25%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9일 내년 1월부터 직장의료보험과 공무원.교직원의료보험의 재정을 통합하면서 보험요율을 총보수의 3.4~3.6%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되면 현재 2.8%인 직장인들의 의보료는 0.7% 포인트 가량 오르게 돼 월 보험료는 25% 정도 오르게 된다.

반면 공무원.교직원들은 지금과 별 차이가 없다.

지난 7월 의료보험을 통합하면서 보험료가 30%이상 오른 사람에 대해 일정액을 올해말까지 깎아줬는데 이들에 대한 경감조치가 올해말까지 끝나게 되면 직장인 보험료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감조치를 내년말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이에 대한 정책 결정을 아직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11월이나 12월에 지역의료보험료를 15~20%가량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역의보료를 이 정도 올리더라도 10%이상의 인상요인이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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