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벤처타운ㆍ시민공원 조성 공청회 개최

중앙일보

입력

경기벤처타운 건립 및 시민공원 조성 공청회가 1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문예회관에서 열렸다.

도(道)가 도유지인 안양시 안양동 옛 가축위생시험소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축위생시험소 부지에 벤처타운을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도는 가축위생시험소 부지(1만3천6백여㎡)에 대한 벤처타운 건립 용역을 실시한 결과 상업지역에는 벤처타운을, 주거지역에는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도는 시(市)가 가축위생시험소 부지내 주거지역 5천여㎡를 매입해 시민공원으로 조성할 경우 시 재정을 감안해 매입비용을 5∼10년간 장기 분할납부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안양지역 28개 시민ㆍ사회단체로 구성된 ''만안구 도심공원 조성 범시민기구'' 관계자 50명은 이날 문예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만안구 주민들을 위해 가축위생시험소 부지 전체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벤처타운 건립을 저지하겠다며 침묵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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