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강욱순 등 3명, 대경오픈골프 공동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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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번째 남자대회인 2000대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가 첫날부터 선두경쟁이 치열하다.

강욱순은 18일 경주조선컨트리클럽 화랑코스(파72. 6천451m)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모중경(29), 이후근(30) 등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광수에 230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강욱순은 이로써 아시아 네이션스컵 한국대표로 참가하기 위해 이 대회에 불참한 최광수(40.엘로드)를 제치고 상금왕 등극이 확실시 된다.

권종길(33)은 4언더파 68타로 4위에 올랐으며 양용은(28.이동수구단)은 3언더파 69타로 손우진(36) 등과 공동 5위, 신용진(34)과 권영석(30)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강욱순은 7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컵 1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은뒤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각각 4m, 7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이어 강욱순은 14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이 그린을 놓쳤지만 7m 칩샷을 홀인, 상승세를 살렸고 15번홀(파4)에서도 1.5m 버디 퍼팅을 홀인, 시즌 3번째 우승컵을 예약했다.

지난해 프로입문 이후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던 이후근은 초반 잇단 샷미스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으나 이후 안정된 쇼트게임으로 버디 9개를 잡아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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