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최대주주 자리바뀜 잦아져

중앙일보

입력

지난 4월 이후 경영권을 내놓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6개월 동안 25개 기업의 최대주주가 32차례에 걸쳐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최대주주 변경이 수시공시 의무사항이 된 지난 4월 1일 이후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한 기업은 25개이며 특히 이중 디지털임팩트 등 5개사는 최대주주가 두번 이상, 프로칩스 등 2개사는 대주주가 세번 이상 바뀌었다.

특히 전체 32차례의 대주주 변경 가운데 22건은 주식의 장내.외 거래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수자가 기업 인수.합병(M&A)으로 회사를 인수한 뒤에도 경영에 집중하기보다 매매차익을 위한 매물로 다시 내놓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칩스의 경우 '한강구조조정기금→국민기술금융→유길수씨 등 3인→한강구조조정기금' 등으로 반년 사이에 주인이 세번이나 바뀌었고,

국제정공도 '한국종합기술금융→리더시스템→기술신용보증기금→에버그린이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 등으로 주인이 세번이나 변경됐다.

또 디지털임팩트.한국신용평가정보.한국창투 등 3개사는 지난 4월 이후 주인이 두번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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