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50종목 가격제한폭 확대필요성 대두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50 편입종목들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거나 내리는 경우가 평균 열흘 중 하루꼴로 나타나 그 폭을 지금보다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증권시장이 17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60일 동안 코스닥50 구성종목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상.하한가 일수 비율은 평균 10.0%였고 이 중 상한가 일수 비율(5.2%)이 하한가 일수 비율(4.8%)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의 경우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이 기간 평균 상.하한가 일수 비율은 1.7%(상한가 비율 1.4%, 하한가 비율 0.3%)에 불과해 코스닥에 비해 낮았다.

전 종목으로 비교하더라도 코스닥의 평균 상.하한가 일수 비율은 16.8%(상한가 비율 10.3%, 하한가 비율 6.5%)에 달해 증권거래소의 6.2%(4.8%, 1.4%)보다 훨씬 높았다.

코스닥 증권시장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의 이처럼 높은 상.하한가 일수 비율은 앞으로 현물.선물 프로그램 매매 때 유동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만큼 가격 제한폭의 확대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60일 동안 상.하한가를 각각 9차례식 기록한 리타워텍이 30.0%로 상.하한가 일수 비율이 가장 높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