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터넷 서버 해킹 피해

중앙일보

입력

국회의원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국회서버가 최근 해킹을 당해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의 홈페이지 자료가 유실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원 의원측은 이날 "16일 오전 의원회관에 출근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2주일동안 게재해둔 자료가 모두 유실됐다"면서 "확인결과 15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 국회 서버가 해커의 침입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측도 이날 "홈페이지에 실려있던 9월30일 이후 자료가 모두 사라졌다"면서 해킹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국회 전산실측은 "해킹의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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