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폭등에 포장김치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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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배추값이 치솟자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 김치를 사는 가정이 늘고 있다. GS샵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종갓집 포기김치’는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난 4000 세트가 판매됐다. GS샵의 인터넷 쇼핑몰도 이달 포장 김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배추값 상승의 영향이다. 쌀 때 배추를 사서 담가 둔 포기김치를 사먹는 게 돈이 덜 든다고 판단한 주부가 많아진 것이다.

 GS샵은 또 김치 판매 방송을 전년보다 20일 이상 앞당겨 지난 15일 시작했다. 지난해 김장철에 고춧가루 같은 재료 값이 많이 뛰어 김치를 넉넉하게 담그지 못한 가정이 예년보다 일찍 포장 김치를 살 것으로 보고 판매 시기를 당긴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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