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유럽으로 생산기지 이전 검토

중앙일보

입력

포드가 지분 34%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자동차회사 마쓰다가 생산기지의 유럽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히로시마가 본사인 마쓰다는 지난 2년간 유로화 약세로 환차손 10억달러가 발생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유럽으로 생산 공장을 옮기겠다고 밝혔다.

당분간 마쓰다는 중.소형차 모델인 323.626 모델을 독일.벨기에의 포드 공장에서 생산하고 포드는 소형차 포커스를 히로시마 마쓰다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쟈딘 플레밍 증권의 애널리스트 스테판 어셔는 "유럽은 마쓰다의 최대 규모 해외 시장" 이라며 "수출 물량의 42%를 차지하므로 공장 이전은 당연한 결정" 이라고 말했다.

홍수현 기자 <shi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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