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대우자판 사장에 새 인물 물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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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의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임원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대우차의 정주호 사장과 대우자판 박성학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이들 회사의 새로운 경영진을 물색 중이다.

산업은행은 오호근 전 대우구조조정협의회 의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우차 회장 자리도 새로 채울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우차 정주호 사장 등 임원 1백35명과 대우자판 박성학 사장 등 임원 25명은 지난 11일 산업은행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대우자판 관리직협의회는 16일 "채권은행이 주주총회도 열지 않고 대표이사를 바꾸려 하고 있다" 며 반발했다.

이들은 본사와 서울지역 관리직 직원 4백여명의 사직서를 모아 채권은행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날 하루동안 판매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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