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버스 도착정보, 공항ㆍ시외버스까지 확대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버스 도착정보 서비스를 공항·시외버스까지 확대한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오는 3월 1일부터 지금까지 시내버스에만 제공해 오던 버스 도착정보를 공항버스와 시외버스까지 확대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는 시내버스 2,000여 개 노선 10,033대에 대해서 도착예정시간, 차량현재위치 등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공항버스와 시외버스에 대해서는 운행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공항버스와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계속 되었다.

이에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지난해 10월부터 공항버스와 시외버스를 대상으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올해 2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도는 공항버스와 시외버스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교통카드단말기를 이용해 버스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시스템 구축비용과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경기도는 우선 도내를 운행하는 20여 개 공항버스 노선과 버스터미널이 아닌 시내버스와 같은 일반 정류소에 정차하는 100여개 시외버스 노선, 1,000여대를 대상으로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는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gbis.go.kr), 모바일 홈페이지(m.gbis.go.kr), ARS(1688-8031), 일반휴대폰(4247+무선인터넷), 도내 정류소안내전광판, 스마트폰을 이용한 NFC/QR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된다.

다만, 아이폰앱(경기버스정보), 스마트TV앱 등은 마켓 등록 등에 시간이 소요돼 4월말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gb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광용 경기도 교통정보과장은 “공항버스, 시외버스 이용자들에게 버스 도착정보가 제공돼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서비스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오류를 빠른 시간 안에 보완해 시스템을 안정화할 예정이며, 도 경계를 넘어 타 시·도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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